<사진제공>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채널A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 엄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재수에 도전하는 학생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 실화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티처스’에는 공부 경험이 없는 ‘초특급 노베이스’ 재수생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도전학생은 재수를 시작하며 삭발을 할 정도로 공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등학교 시절 방황하며 공부를 포기했던 그는 성인이 되어 대학에 가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 그의 아버지는 “네가 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한 건 아빠에게도 좋은 일이다”라며 아들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도전학생은 서울 ‘2호선’ 라인의 대학에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전학생의 성적표를 확인한 조정식은 “저 귀까지 빨개졌다”라며 전례 없는 성적에 당황했고, 정승제는 “너무 아깝다. 한 번도 9등급을 본 적이 없는데 딱 커트라인에 걸려서 안타깝게 8등급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어가 5등급이라는 사실에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영어는 희망이 있다”며 위로했지만, 조정식은 “실질적으로는 영어가 6~7등급 수준”이라며 기본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성적에 거리 감각이 없다. 합격선도 모르고 지원하는 ‘우주 상향’이다. 이건 원서를 우주로 그냥 날리는 격이다”라며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미미미누는 “올해 합격은 힘들다”고 평가했고, 정승제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큰 축복은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군수(군대+N수) 준비를 추천했다. ‘5수생’에 군수 경험자인 미미미누는 군대에서의 학습 환경을 설명하며 이를 적극 추천했다.

도전학생이 공부를 일찍 포기한 이유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 림프종 판정을 받고 8개월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아이 엄마가 수학학원은 끊지 말라고 당부했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도전학생은 어머니가 계시는 수목장을 찾아가 “엄마가 원하던 공부 이제 열심히 할 거니까, 나 공부 포기하지 않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다짐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정승제는 “엄마가 수학적 재능을 보셨던 거다”라며 도전학생의 수학 신경을 칭찬했다. 그는 6월 모의고사에서 수학을 8등급에서 5등급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하지만 초특급 노베이스 도전학생의 첫날 테스트에서 “모른다”만 반복해 정승제는 “수학이 외계어로 들리는 거다”라며 용어 정리부터 시작했다.

정승제는 밀착 케어를 위해 도전학생에게 매일 출근을 권유했고, 명문대생 조교들과 함께 수학을 가르쳤다. 하지만 중간 점검에서도 도전학생은 “처음 보는 그림이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승제는 “안 될 것 같아 너…미치겠네”라며 좌절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결과 발표에서 도전학생은 처음 목표한 5등급을 받아냈고, 정승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장영란도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시겠다”라며 함께 축하했다. 도전학생은 스튜디오를 찾아와 정승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 정승제와 조정식, 3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그리고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가 함께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