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배우 장광이 아들과의 오랜 감정의 골을 고백하며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46년 차 성우이자 13년 차 '명품 신 스틸러' 배우인 장광은 새로운 '아빠 대표'로 출격한다.

장광은 배우인 아내 전성애, 개그우먼인 딸 미자, 그리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장영까지 소문난 '연예인 가족'의 가장이다. 딸 미자와는 매우 가까운 반면, 아들 장영과는 "아주 안 친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장광은 아들에 대해 "신인배우로서 아직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며 긴 무명 생활에 대한 못마땅한 감정을 내비쳤다.

장영은 연극과 방송을 오가며 12년간 배우로 활동했지만, 아버지와의 대화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는 데면데면하다"는 장영은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런 사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도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나치며, 가족이 대화하는 동안 장영은 혼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장영은 아버지로부터 강압적인 태도와 모진 말을 들으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연기에 관한 지적과 "너보다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애들 쌔고 쌨다"는 말을 들으며,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

부자 사이에 감정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영은 "내가 아빠 약을 훔치겠냐"며 분노를 표출했고, 장광은 "참 피곤하다"며 아들과의 대화를 피하는 이유를 밝혔다. 결국 장영은 밖으로 나가버렸고, 장광은 "저 정도로 반응을 할 일이냐"며 아들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장영은 "나를 그 자체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고, 장광은 "잔소리도 아들을 위한 것"이라며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장광 부자의 갈등과 그들이 이토록 갈등을 빚게 된 이유는 10일(수)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