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운동 천재'들이 펼치는 근대5종 경기의 뜨거운 현장이 곧 시작된다. 한국 근대5종의 대표 선수이자 전 국가대표인 정진화 KBS 해설위원이 이번 올림픽에서 열정적인 해설을 예고했다.
8월 8일 오후 6시(한국시각)부터 파리올림픽 근대5종 경기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 경기 첫날에는 남자 개인전 펜싱 랭킹 라운드가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 중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오후 9시 30분부터는 여자 국가대표 성승민과 김선우가 '근대5종 퀸' 타이틀을 향해 도전한다.
정진화 해설위원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근대5종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남다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90분 안에 모든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다음 종목에 맞게 마인드 셋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동반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금 4명의 선수가 모두 세계랭킹 톱 10 안에 들어가 있다. 랭킹이 높다고 무조건 1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정진화 위원은 첫 올림픽 해설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생각만 해도 벅차다. 해설하러 파리에 오는 길에도 내 근육들이 마치 경기를 치르는 사람처럼 긴장도 되고 설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대5종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 같은 결과가 있는 종목이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주의 깊게 보신다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근대5종의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펜싱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중계를 통해 우리 근대5종 선수들의 매력도 시청자들이 많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파리올림픽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정진화 해설위원이 중계하는 근대5종 경기는 8월 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시청자들은 이번 중계를 통해 한국 근대5종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감동적인 도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