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에서 펼쳐지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최

서울 중구, 지역 자원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지평 열어

피플즈나우 승인 2024.09.02 09:30 의견 0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장충동 일대에서 9월 13일까지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주최하고 중구청이 후원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역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참여형 예술 축제로, 장충동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장충단공원과 다산 성곽길 등 장충동의 주요 명소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적 형태로 재탄생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 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장충동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지역 투어 작품 ▲AI 챗봇을 이용한 테마 작품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들 작품은 장충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충동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도 준비된다. 족발카츠와 막걸리쉐이크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예술, 우레카츠, 꿀건달, 을지도가 등 지역 상점들이 힘을 모았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PAL 링크(LINK)’와 ‘PAL GATHERING’,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로컬 아트 워크숍’, 거리 공연, 좌담회, 토크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풀밭 도서관’은 남소영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며, 매 주말마다 언어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지역사회와 예술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장충동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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