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BC
채원빈이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이하 '이친자')에서 하빈 역으로 캐스팅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송연화 연출과 캐스팅팀이 심사숙고 끝에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보석 같은 배우를 찾은 끝에 채원빈이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그녀의 눈빛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이 캐스팅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채원빈이 오디션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은 그녀가 맡게 된 하빈 캐릭터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하빈은 극 중에서 아버지 장태수(한석규 분)와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심리전을 벌이는 중요한 캐릭터다. 이러한 캐릭터의 내면을 완벽히 소화한 채원빈은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아도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3회에서는 한석규의 '숨멎' 엔딩과 함께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장태수(한석규 분)는 딸 하빈(채원빈 분)이 두 개의 살인사건에 연관되었을 가능성에 절망하며 모든 증거가 하빈을 향하는 상황에서 자수를 권했다. 그러나 하빈은 "사람은 보이는 걸 믿는 게 아니라 믿는 대로 봐"라는 말을 남기며 태수를 도발했다. 결국 태수는 딸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믿기로 결심했지만, 알리바이는 거짓이었다. 최고의 1분은 태수가 하빈의 가방에서 추가로 발견된 백골사체 DNA 증거를 확인하는 장면으로, 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 한석규는 절망감에 휩싸인 태수의 복잡한 감정을 강렬한 엔딩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4회에서는 오연수의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펼쳐졌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4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 분)의 죽은 전 아내이자 하빈(채원빈 분)의 엄마 윤지수(오연수 분)가 시체를 유기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지수가 이 사건에 어떻게 연관이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시에 태수가 사건의 진실을 꼭 밝혀내야 할 이유는 더 처절하고 간절해졌다.
채원빈은 SBS 날아라 개천용, TvN 어사와 조이, 영화 마녀 2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 2, 3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번 이친자에서도 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채원빈의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는 신인을 발굴 육성하는 데 진심을 다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미 한류배우로 성장중인 김영대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파격적인 엔딩으로 다음회를 기대하게 만든 '이친자'의 5회는 이번주 25일 금요일 한국시리즈 4차전으로 결방하고, 다음 날인 26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