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서울 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2024 노인복지 기여 우수 자치구’에 선정되었다. 중구는 어르신 인구 비율이 21.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과 어르신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다른 구와는 차별되는 중구만의 특색 있는 어르신 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한 데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시 최초 어르신 교통비 지원

중구는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가파른 언덕길이 많은 특성을 고려하여 65세 이상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교통비를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모든 버스와 서울(먼허) 택시비를 포함하여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이 정책에 따라 65세 이상 중구 거주민의 73.1%가 교통비 지원을 신청하였으며, 이로써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가 증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 참여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원’으로 이용 가능한 어르신헬스케어센터 운영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어르신 취약계층을 위해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목욕탕과 건강증진실을 갖추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중구 거주 어르신들이 회원 가입 후 매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르신 목욕탕이 1,000원, 건강증진실은 월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작년 12월 개관한 이 센터는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최상의 어르신 복지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거동불편 어르신 방문 목욕 지원

중구는 23년 7월부터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이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질병, 수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가정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집에 목욕 시설이 없는 경우 이동 목욕차량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등을 통해 구민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8일 개관한 ‘서울 중구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취업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찾아드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이 중구의 행복”이라며 “중구 주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어르신인 만큼 어르신들이 노후에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돌봄·일자리·생활편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