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오는 6월 5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이 방영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음악계의 보물 4인방이 흥미진진한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멸의 로커' 김창완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다.
그는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몰랐다"고 솔직하게 밝히자 이에 김구라는 "방송한 지 17년이나 됐는데..."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김창완은 평소 TV를 보지 않아 '라디오스타'를 몰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 초심자인 김창완이 어떤 토크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47년 차 산울림의 보컬 김창완은 최근 MZ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후, 10대와 20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유달리 그날 10대와 20대 관객들이 많았다"며, 이후 젊은 팬들이 콘서트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또한, MZ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 덕분에 아이돌 기분을 간접 체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창완은 장기하와 잔나비 최정훈 등 '김창완 키즈' 후배들의 무한 존경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두 후배 중에서 원톱 분신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슴지 않고 '이 사람'을 지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유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앨범 '너의 의미'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창완은 드라마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바 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묻자, "작가와 감독을 믿고 같이 하자고 하면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주문하는 건 하나가 있다"고 밝혔는데,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2000년부터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DJ로 활약해온 김창완은 최근 23년 만에 하차하며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처음엔 조금 섭섭했다"며 라디오 DJ를 하며 직접 오프닝을 쓴 이유와 함께, "돌아보니 수많은 아침을 내가 선물로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창완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와 그 속마음은 오는 6월 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