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TUDIO X+U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의 6화가 방영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엄여인 보험 연쇄 살인사건'의 주범 엄인숙의 얼굴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엄인숙의 친오빠이자 피해자인 엄 모씨와의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엄인숙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과 형제, 심지어 어머니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녀는 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실명시키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사건 당시 엄인숙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시리즈를 통해 그녀의 얼굴이 드러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엄인숙의 친오빠는 그녀의 범행으로 인해 양 눈을 실명하게 됐다. 엄인숙은 친오빠의 양 눈에 화학물질을 넣어 두 눈을 실명시켰고, 친오빠는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여동생의 범행을 받아들이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마셨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다"며 범행이 일어난 날을 떠올리며 증언하다가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2005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엄인숙의 기이한 행동들도 공개된다. 사건 당시 엄인숙의 면담을 진행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엄인숙은 내가 왜 질문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에게서 보지 못했다”며 그녀의 특이한 행동을 전했다. 또 강남경찰서 형사 오후근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라며 엄인숙의 옥중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엄인숙의 남다른 행적과 강력한 사이코패스 성향은 ‘그녀가 죽였다’ 6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녀가 죽였다’ 6화 1부, 2부는 10일과 11일 0시 U+모바일tv에서 무삭제판으로 독점 선공개되며, MBC에서는 1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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