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배우 정상훈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SNL 코리아'에서 절친 조정석의 도움을 받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늘 2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날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방송은 9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정상훈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훈은 9년 전 첫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개인기 '양꼬치엔 칭따오' 하나로 출연해 마음이 조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 전소민의 활약에 밀리자, 김구라가 콧구멍에 동전 넣기 개인기를 시도하게 했고, 성공했지만 분위기는 싸늘했다고 전했다. 김구라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정상훈은 'SNL 코리아'에서 유세윤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세윤에게 떠밀려 재미없는 대본의 주인공이 된 정상훈은 "그땐 '양꼬치엔 칭따오'로 잘 되기 전이어서 불구덩이인 줄 알면서도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녹화 중 웃음이 터지지 않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도 유세윤이 한 명만 구석에서 웃고 있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상훈은 최근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더빙 제의를 받은 경험도 공유했다. 출연료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스스로 출연료를 깎았다는 사연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정상훈은 'SNL 코리아'에 조정석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직접적으로 출연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조정석이 그의 의중을 간파하고 먼저 출연해 주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에 유세윤은 "워낙 친하니까 눈치채셨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찐 우정을 칭찬했다.

또한 'SNL'에서 '기존쎄 신입사원'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가이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을 공개했다. 코미디 경험이 없었던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고, 이를 통해 'SNL'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가이는 손예진, 박슬기 등 다양한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