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쾌거

KBS 2024 파리올림픽

피플즈나우 승인 2024.08.06 11:05 의견 0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조의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경기에서 안세영은 강한 체력과 탁월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KBS 해설위원 김동문과 하태권은 “오늘 2대0 갑니다”라며 압승을 예상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해설진과 남현종 캐스터는 안세영의 셔틀콕 컨트롤을 극찬하며 그녀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하태권 위원은 감격하며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16년 만에 배드민턴 금메달"이라는 말을 하며 배드민턴 메달 역사를 나열했다. 김동문 위원과 하태권 위원의 유쾌한 해설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경기 전 안세영에게 미리 받은 소감을 전하며 "서사 깊은 선수가 드디어 별을 땁니다. 꿈을 이룹니다! 파리에서 여정을 금메달로, 낭만으로 장식합니다"라며 감동적인 중계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안세영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달성했으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수인 13개(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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