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사연에 깊이 몰입"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피플즈나우 승인 2024.08.20 09:14 의견 0
<사진제공>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의 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수천만 원의 참치 미수금을 남기고 잠적한 강남 유명 맛집 사장의 추적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개그우먼 이경실이 ‘사건수첩-그 X의 목소리’ 코너에 출연해 강렬한 입담과 공감 어린 반응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단 이준영과 황태욱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유명 맛집 사장의 잠적 사건을 파헤쳤다. 참치 미수금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의뢰인의 요청을 받은 탐정들은 수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골프와 크루즈 여행을 다니며 호화 생활을 이어가는 사장을 포착했다.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장과 대면한 탐정들은 그가 "어디 업체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자, 주차장에서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여 극적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사장은 지불 각서를 작성했지만,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법적 대응이 더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조언하며 사건의 실상을 짚었다.

한편, ‘사건수첩-그 X의 목소리’에서는 이경실이 출연해,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사연에 깊이 몰입했다. 이경실은 드라마 ‘무빙’에 깜짝 출연한 아들 손보승을 자랑하며 게스트로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대기업에 취업해 성실히 살아가던 아들이 어머니와의 만남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중심이 됐다. 탐정단은 사망한 아들의 일기장에서 언급된 ‘그 사람’을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

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직장에서 돈을 빌려가며 도박에 손댄 사실이 드러나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어머니의 재의뢰로 추가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경실은 탐정단이 아들의 집을 재탐색하는 동안 "이혼해도 그 집에 있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적 결과, 아들은 생전 아내의 불륜을 다른 탐정에게 의뢰했으며, 며느리가 상습적인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녹취록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경실은 이를 들으며 “권선징악의 결말”이라고 평가했다. 사건은 결국 며느리의 상속결격이 인정되어 어머니가 유산 상속을 지킬 수 있게 되면서 사이다 같은 결말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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