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쪽방 주민들과 함께한 ‘일상’ 주민 작가 전시회 성료

피플즈나우 승인 2024.12.24 10: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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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한 ‘주민 작가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쪽방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KT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했다.

전시회는 동자동 쪽방 주민을 포함한 서울역쪽방상담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행사다. 이번 전시는 ‘일상’을 주제로 ▲사진전 ▲캘리그라피 ▲생활공예 ▲컬러링 아트테라피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컬러링과 상생공방 전시에 참여한 한종희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들과 교류하고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자동 주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 행사가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주고 자존감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역쪽방상담소는 2018년 온누리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노숙인 시설로, ‘주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쪽방 주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도 그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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