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즈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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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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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주민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 4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지난 3일 시범가동을 마쳤으며, 장마가 끝나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쿨링포그가 새롭게 설치된 곳은 △다산어린이공원, △동화주민공원, △손기정체육공원, △순화문화공원이다. 이들 공원은 주택가와 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들이다.
쿨링포그에서 분사되는 안개는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며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춘다. 물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나 옷에 닿기 전에 증발하여 젖지 않는다. 또한, 날벌레의 접근을 막고 먼지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순화문화공원에는 주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 위에 그늘막을, 서소문역사문화공원에는 기상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동 개폐형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하여 편의를 더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일상 속 지원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중구는 이번에 설치한 쿨링포그 4개를 포함해 올해 총 7개의 쿨링포그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쿨링포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순찰·점검할 계획이다.
그 외 중구는 지난 6월 26일 주민들과 함께 1,200개의 폭염 예방 꾸러미를 만들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와 함께 △양산 대여 △생수 냉장고 설치 △스마트 쉼터 운영 △버스정류장 냉방 의자 가동 등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폭염 대응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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