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서울 중구

서울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17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60가구에 여름철 물품 꾸러미를 직접 배달하며 건강한 여름 나기를 지원했다. 이 행사는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중구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푸드뱅크·마켓센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올해는 만 65세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보양식과 식료품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하며 폭염 대비 생활 수칙 안내문도 함께 제공했다.

라이더 유니온(배달원 노동조합)은 3년째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원거리와 고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물품을 배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2021년부터 라이더 유니온과 협약을 맺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더 유니온은 바쁜 생업 중에도 재능 기부 형태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CJ제일제당의 후원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물품 꾸러미를 제공할 수 있었다.

라이더 유니온은 “봉사 활동 3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르며,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관심을 보내주시는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리며,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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