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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1:47 | 최종 수정 2024.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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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중부·신중부시장에서 열린 '건어물 맥주 축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보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수목금 시장의 중앙로에서 진행되고 있다.
8월 28일 어제 첫날 저녁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축제의 규모와 분위기에 실망감을 표했다.
특히, 건어물 맥주 축제는 평일 수목금에만 열리고 있어 일반 직장인이 맥주를 마시기 적당한 저녁시간은 대부분의 건어물 판매 상점과 주전부리 노점상이 문을 닫아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것이 단점으로 부각되었다.
중구의 한 직장인은 "사무실이 근처라 친구들과 금요일에 건맥(건어물과 맥주) 하려고 미리 둘러보러 왔는데, 기대와 달리 축제 분위기도 나지 않고 재미있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없어서 금요일 약속을 취소할 계획이다. 상인분들만의 축제같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지만, 맥주를 마시는 저녁시간과 평일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진행된 점이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더한 요인으로 보인다.
축제의 취지와 달리 현장에서 느껴지는 활기는 부족했고, 이에 따라 축제 운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축제 마지막날 금요일 저녁에는 아코디언 연주, 민요, 요들송, 트로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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