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6월 1일 14시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제1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설립된 중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며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내편중구와 함께하는 우리의 도전!'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체육 대회로, 약 400명의 참가자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는 식전 행사로 시작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우쿨렐레, 난타,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본경기는 장애 유형을 고려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큰공굴리기, 볼풀농구, 풍선탑쌓기, 만보기흔들기 등의 4개 본 종목과 훌라후프, 림보 등의 2개 이벤트 종목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궁, 보치아, 후쿠볼 등 5개의 체험 종목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육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는 홍팀과 백팀으로 나누어진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중에는 현장에서 배부한 행운권을 통해 자전거,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호텔 케이크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품들은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관내 업체들이 후원했다.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체육관 내 유해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행사 당일에는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함께마당'을 개장해 장애인들이 보치아, 파크골프, 농구, 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시설은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각종 체육 활동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 '제1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