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나 혼자 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박지현이 '목포 남매'로서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고준과 김성균의 유쾌한 '웃음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박지현을 집으로 초대해 설 명절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지현은 처음 방문한 박나래의 집을 보며 "방탈출 카페 같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직접 전을 부치며 고향에 대한 추억을 나누었고, 박지현은 "고향 선배님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박나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박지현을 위해 목포 12첩 밥상을 정성껏 차렸다. 이에 박지현은 "아무도 저를 위해 이렇게 정성스러운 상을 차려준 적이 없다"며 감동했다. 이에 보답하고자 박지현은 직접 커스텀한 운동화와 단독 콘서트 티켓을 박나래에게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고스톱 한 판을 벌이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황금 갈고리' 박나래와 '삽' 박지현의 치열한 대결은 웃음을 자아냈고, 박지현은 "요리해 줄 때는 명절 큰이모 같았고, 전 지질 때는 사촌 형 같았다. 화투 칠 때는 고모 같았고, 손맛은 할머니 같았다"라며 박나래의 따뜻한 모습에 감동을 전했다.

한편, 배우 고준과 김성균은 서로의 취향을 저격하는 '웃음 브로맨스'로 재미를 더했다. 고준은 다가오는 패션쇼 런웨이를 위해 오다리와 팔자걸음 교정에 나섰고, 복도에서 혼자 워킹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균은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묵은지를 들고 고준의 집을 찾았다. 취사병 출신다운 요리 실력을 발휘해 즉석에서 수육과 김치 제육 볶음을 완성하며 고준을 감탄하게 했다. 두 사람은 막걸리를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고준은 "일과 가정 모두 성공하는 핵심이 가정에서의 성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결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3.4%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한 장면은 박나래가 직접 생선 살을 발라주는 모습으로, 박지현이 "진짜 할머니 같다"라며 감동한 순간이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옥자연의 반전 넘치는 일상과 '대상' 전현무가 '우상'인 손범수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