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서정희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하며,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의 소박한 황혼식을 예고했다. 오랜 방송 경력 속에서 화려한 이미지로 알려진 서정희는 이번 방송을 통해 꾸밈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늦은 나이에 찾은 첫사랑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서정희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연인 김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녀는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 꾸미지 않은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진솔한 연애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 것 자체가 설렌다. 문자로도 늘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며 애틋한 일상을 공개했다.
고등학생 시절 CF 모델로 데뷔한 후 오랫동안 대중 앞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던 서정희는 이번 방송을 통해 민낯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못생기게 나와도, 예쁘게 나와도 제 모습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생겨 좋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촬영 중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서정희는 "늦은 나이이기에 화려한 결혼식은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서 둘이 조촐하게 언약식을 하기로 했다"며 "야단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아침이면 함께 일어나 기도하고, 묵상하고, 성경 필사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며 김태현과의 소박한 일상을 소개했다. 또한 "지하 소파에서 이끼 정원을 바라보며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다 꾸벅꾸벅 조는 시간이 참 좋다"며 두 사람만의 특별한 행복을 전했다.
서정희는 김태현에 대해 "아픈 뒤 무력해진 저를 다독여 주고, 함께 자연을 즐기며 일상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다"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즐거움이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60대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그대로 담은 서정희와 김태현의 이야기는 2월 10일(월)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