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타임' 예고, 28년 만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도전

KBS '2024 파리올림픽'

피플즈나우 승인 2024.08.04 14:59 의견 0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이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며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설위원 김동문과 하태권은 '안세영 타임'을 예고하며 안세영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세영은 8월 4일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날 8강전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5-21, 21-17, 21-8)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KBS 2TV에서 김동문과 하태권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동문 해설위원은 막판에 여유롭게 승기를 잡은 안세영을 보며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안세영의 체력적 우위를 강조했다. 하태권 해설위원도 마지막 게임에서 한 점을 위해 몸을 날리는 안세영의 모습을 보며 “1점이 귀중하지만, 부상 예방을 위해 아낄 건 아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태권 해설위원은 “지금이 바로 안세영의 시간”이라며 “야마구치의 머릿속에는 지금 ‘안세영’이라는 벽이 있다. 벽을 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남현종 캐스터가 “손이 아프죠”라고 답했다. 이에 하태권 해설위원은 “튕겨 나옵니다”라며 안세영의 강력한 수비력을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 시작 전 '아침마당'에 출연한 하태권 해설위원은 “안세영 선수가 늘 하는 거짓말이 있다. 바로 ‘저는 안세영(안 세요)’이라는 말이다. 엄청 세면서 안 세다고 한다”고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김동문 해설위원과 함께 한 '브로맨스 해설'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세영이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여자 단식 결승전은 8월 5일 오후 5시 55분에 열리며, 김동문과 하태권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중계할 예정이다.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안세영 타임’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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