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성곽길 앞에서 책과 커피 한 잔의 여유, 다산성곽도서관 ‘더 마실 카페’

피플즈나우 승인 2024.06.10 09:17 | 최종 수정 2024.06.10 09:19 의견 0
<사진제공> 다산성곽도서관

서울 중구의 다산성곽도서관 1층에 새로운 힐링 공간이 문을 열었다. 중구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하여 개소한 '더 마실 카페'는 성곽길을 품은 숲속 도서관에 커피 향을 더하며 완벽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카페는 자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지역자활센터가 직접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자활 참여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동네 주민과 방문객에게는 책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카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다산성곽도서관은 지난 2021년 5월에 개관한 중구 최초의 숲속형 도서관이다. 웅장한 원형 서가와 높은 층고, 곳곳에 더해진 초록의 싱그러움이 특징이다. 특히 3층에서는 널찍한 창 너머로 보이는 성곽길을 감상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어 동네 주민과 독서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독서 핫플’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성곽길과 성곽도서관 일대에서 ‘다산 성곽길 예술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성곽길을 따라 역사 해설투어, 문화 공연, 역사 강연, 한양도성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 축제는 중구의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중구지역자활센터는 취약계층이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취·창업 교육을 통해 근로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 기회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 자활 주민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뷰 맛집’ 다산성곽도서관에 커피 향이 더해져 이제 완벽한 핫플로 거듭날 것”이라며 “쉼이 필요할 때나 한가로이 책을 읽고 싶은 어느 날, 한 번쯤 들러보길 추천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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