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0명 중 9명은 '고용불안을 느낀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

피플즈나우 승인 2024.07.05 11:16 의견 0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5월 실업자 수가 3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불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85.6%가 현재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고용불안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중소기업 근로자가 더 불안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78.9%)보다 비정규직(95.0%)이 고용불안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9.3%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88.3%), 30대(80.4%), 20대(72.0%)가 그 뒤를 이었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92.0%), 중견기업(80.7%), 대기업(57.1%)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재직자의 고용불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불안의 주요 원인: 경기 침체와 회사 여건 악화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주요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29.4%)였다. 이어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1.3%),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15.4%), ‘나이가 많아서’(13.5%), ‘정규직이 아니어서’(12.3%)가 뒤를 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경기 침체를 1순위 원인으로 꼽았으나, 정규직은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6.7%), 비정규직은 ‘정규직이 아니어서’(26.5%)를 2순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희망퇴직 수용 의향, 연령대별 차이 보여

희망퇴직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50.9%는 ‘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50.4%)와 40대(57.0%)는 ‘거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20대(57.3%)와 50대 이상(57.9%)은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희망퇴직을 수용할 것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48.9%가 ‘어차피 오래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를 꼽았고, ‘보상을 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28.2%), ‘이미 이직 의향이 있어서’(13.2%), ‘새출발하고 싶어서’(9.6%)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희망퇴직을 거부할 것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당장 경제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41.4%),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9.8%)가 주된 이유였다.

구조조정 경험 및 회사 분위기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최근 1년 사이 구조조정이 시행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4.9%가 ‘없다’고 답했지만, 22.6%는 ‘구조조정이 시행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만간 시행될 것 같다’는 응답은 17.2%, ‘현재 진행 중이다’는 15.3%였다.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의 올해 분위기에 대해 작년과 비슷(53.4%)하거나 나빠졌다(44.1%)고 답했다.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74.3%, 63.0%로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52.2%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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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윌은 1990년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을 발행한 이래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문 미디어와 인쇄, 유통, 외식 등 12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그룹사로 성장했다. ‘인류에 봉사하는 회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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