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개폐막식 현장 중계, 송승환X이재후 ‘명품 콤비’가 선보인다

피플즈나우 승인 2024.07.23 10:09 의견 0
<사진제공> KBS

KBS가 2024 파리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중계한다. KBS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개막식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송승환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의 ‘명품 콤비’가 중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승환 위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번 파리올림픽 개폐막식에서도 해설을 맡는다. 송 위원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에 제약을 받지만,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뛰어난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송 위원은 항상 소지하는 작은 망원경을 활용해 현장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KBS의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마음의 눈’을 통한 해설로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송승환 위원은 "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개막식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파리올림픽의 개막식이 최초로 센강에서 시작되는 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만드는 것보다 100배는 편하다”는 농담과 함께 해설 참여 소감을 전했다. 송승환 해설위원의 개폐막식 해설은 7월 27일(토) 새벽 2시 20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KBS는 개막식 중계에 이어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스포츠 중계 보조기술'이 수영 종목의 '레인 트래커'와 펜싱 종목의 '득점 코더'에 적용된다. '레인 트래커'는 수영 종목에서 선수들의 레인을 인공지능으로 구분해 시청자들에게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득점 코더'는 펜싱 경기에서 실시간 점수 및 시각적 정보를 보조한다.

이 최첨단 기술들은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자세하고 알기 쉬운 경기 영상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중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총 329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중계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생동감 넘치게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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