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힙의 만남, 황학회화나무제×신중앙시장 힙도락 축제 개최

피플즈나우 승인 2024.10.15 22:39 의견 0

오는 10월 18일, 서울 중구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14회를 맞은 ‘황학회화나무제’와 함께 ‘신중앙시장 힙도락(HIP:道樂) 축제’가 연계 개최된다. 이 축제는 황학동 지역의 오랜 전통을 기념하면서도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 행사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학회화나무제, 지역 전통의 상징

황학회화나무제는 200년 넘게 지역을 지켜온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통 제례 행사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례를 올리며,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 특히 이번 제례식은 신중앙시장에 마련된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더불어 회화나무에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달아 주민들의 바람을 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신중앙시장 힙도락 축제,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공간

황학회화나무제가 전통의 의미를 강조한다면, 신중앙시장 힙도락 축제는 젊음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행사로,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신중앙시장 어울림쉼터 앞에서 진행된다. ‘힙도락’이라는 이름은 신중앙시장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식도락의 의미를 결합한 것으로,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신중앙시장이 ‘2023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브랜드를 런칭하고, 황학상권 명품보행환경 추진단 발대식도 함께 열려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시장 곳곳에서는 상인과 주민, 관광객들의 인터뷰가 생중계되어 축제의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거리

힙도락 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룰렛 이벤트로 맥주 쿠폰을 제공하고, 삐에로와 풍선 만들기, 솜사탕 나눔 등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노래자랑과 DJ 공연이 열려 신중앙시장의 젊고 힙한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신중앙시장이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라며 “젊어진 시장과 전통의 회화나무제가 어우러져 지역 주민, 상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그리고 지역이 어떻게 새롭게 변모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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