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감독, 시각장애 넘어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로 귀환

KBS 파리올림픽

피플즈나우 승인 2024.07.26 17:03 의견 0

송승환 감독이 KBS의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장 생중계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기대감 충만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의 독특함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파리의 센강에서 열리며, 선수단이 약 100여 척의 배 위에 올라 파리의 명소들을 지나며 입장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이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승환 감독은 시각장애 4급으로 눈앞 30cm 정도만 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예리한 '마음의 눈'을 통해 현장의 느낌을 생생히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성공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도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송 감독은 파리의 다양한 랜드마크와 역사적 의미를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다. 그는 파리의 혁명과 자유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개막식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4 파리올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송 감독은 "센강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것도 올림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야외 광장 무대와 스테이지를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출가로서의 상상력을 발휘했다.

송승환 감독은 이번에도 아이패드와 모니터를 가까이 두고 중계할 예정이다. 그는 KBS 중계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의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아 진행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 선수단의 100번째 금메달 달성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한국 시각으로 7월 27일(토) 오전 2시 20분부터 KBS 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송승환 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현장 생중계로 개막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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