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선
승인
2024.08.10 20:42 | 최종 수정 2024.09.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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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8월의 탄생화는 무엇일까요?
유럽 지역은 양귀비, 프랑스는 해바라기, 중국은 물푸레나무, 일본은 달리아 그리고 한국과 미국은 글라디올러스입니다.
한국 이름으로 글라디올러스는 Gladious gandavensis의 학명을 사용합니다.
글라디올러스는 백합과이며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입니다.
외떡잎식물의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글라디올러스는 80~100cm 정도의 길이로 자랍니다. 최근에는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발전되어서 '미니 나스' 또는 '미니 라스'라는 미니 글라디올러스도 탄생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구근 초이며, 알줄기는 편평하고 둥글며 원줄기는 녹색이고 밑부분에 잎, 윗부분에 꽃이삭이 달립니다.
글라디올러스 꽃은 좌우대칭으로 3~4cm이며, 대략 6개~7래로 갈라져 핍니다.
색이 강하며 날카로운 꽃 끝의 이미지에서 비롯되어진 것으로 보아 로마 신화에서는 검투사들이 힘과 명의 상징으로 글라디올러스 꽃을 착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라디올러스의 대표적인 꽃말은 승리와 용기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선물하기에 딱 좋은 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라디올라스는 색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화이트와 레드가 있지만, 꽃으로서 보기 힘든 그린색도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글라디올러스 주요 칼라가 화이트와 레드인 이유인 떠도는 전설 같은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옛날, 한 나라에 마음씨 고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사랑스럽지만 몸이 약했습니다.
공주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아버지에게 두 병의 향수를 함께 묻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공주가 세상을 떠나자, 왕은 하녀에게 두 병의 향수를 공주의 무덤에 묻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하녀는 호기심에 한 병의 뚜껑을 열어 향기를 날려버렸지요.
시간이 흘러 공주의 무덤에서 두 송이 꽃이 피었는데, 하나는 향기로운 백합,
다른 하나는 향이 없는 하얀 꽃이었어요.
향기없는 꽃이 이상하여 왕은 하녀에게 이유를 묻자
하녀는 사실을 고백했고, 분노한 왕은 하녀에게 벌을 내렸어요.
하녀의 피는 향기 없던 꽃에 스며들어 붉고 날카로운 꽃, 글라디올러스로 변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길이가 긴 꽃 중의 하나로써 라인 플라워에 속합니다.
길이가 80~100cm 이 기 때문에 호텔 로비 장식으로도 너무 잘 어울리고 웨딩 신부대기실 또는 버진 로드에도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꽃다발을 원하실 경우에도 사용이 되는데 날카로운 끝부분이 부담스럽다면 위에서 두세 마디 부분을 잘라 사용해도 가능합니다
글라디올러스는 기본적으로 길고 날렵한 잎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풍성함을 보고자 하신다면 잎이 있는 상태로 물병에 꽂아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사신다면 옆에 달린 잎을 제거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글라디올러스는 키가 큰 꽃이기 때문에 넓은 장소에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한줄기의 꽃을 보고 싶다면 설유화 또는 조팝나무 처럼 긴 라인과 함께 보시면 됩니다.
단, 길이가 긴 꽃일수록 유리병의 무게가 무거워야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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