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진작가 듀오, 일상 속 행복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

전시 기간: 2023년 12월 21일(토) ~ 2025년 3월 30일(일)
장소: 한가람미술관,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씨씨오씨와 함께 오는 12월 21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사진작가 듀오인 안나 데이비스(Anna Devis)와 다니엘 루에다(Daniel Rueda)의 한국 첫 개인전으로, 두 작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을 유머러스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안나와 다니엘은 포토샵과 같은 편집 프로그램 없이 자연광과 간단한 소품만을 사용하여 장면을 구성한다. 이들의 접근 방식은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강조하며, 일상적인 소품과 건축 요소들을 활용해 미니멀리즘의 매력을 발산한다. 두 작가는 2020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유럽 문화예술 부문 아티스트로도 주목받았으며, 핫셀블라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세계적 사진 듀오다.

전시는 네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은 특별한 주제와 함께 재치 있는 상상력을 펼쳐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Música, Maestro! (음악 대가)
리듬감과 감성적인 요소를 강조한 음악 테마의 작품들.

Curiocities (호기심X도시)
세계 각지의 도시 속 건축적 요소를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들.

Ideas come true (상상은 현실이 된다)
종이와 소품을 활용하여 인간의 몸과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만든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미지들.

What The Hat?! (이게 모자라고?!):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모자를 활용한 작품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과 작품에 사용된 소품, 스케치 등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작품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을 마주하면서 색, 도형, 질감 등을 하나하나 파악하며 작가의 의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 심리적 위안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나와 다니엘은 익숙한 이미지들을 통해 미소를 유발하고, 관람객들에게 작은 순간에서 큰 행복을 발견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번 전시는 추운 겨울,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관람객들에게 행복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따뜻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 장소: 한가람미술관, 예술의전당

예매 및 문의: 예술의전당 콜센터 (1668-1352), 홈페이지 (www.sac.or.kr)